"커뮤니케이션은 단지 조직 활동의 수단 중 하나가 아니라 조직의 존재 양식 그 자체다."
-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소통? 소통!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왜 우리 조직은 소통이 되지 않을까요? 노력이 부족한 걸까요?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 같아요. 그 중요성 만큼이나 많은 조직에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노력하고 있거든요. 호칭이나 직급 체계를 바꾼다거나, 소통 관련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근무 환경 개선에도 신경쓰는 곳들이 많아요.

문제가 뭘까요?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2017년 2월 우리나라 직장인 28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1%가 직장 내 소통 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소통 장애를 느끼게 하는 주요 대상은 직속 상사(41.5%)로 지적됐습니다. 직장인들이 윗사람과 소통 장애를 느낀 이유로는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하거나(55.0%)'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이후에 아무것도 반영되거나 바뀌지 않아서(39.7%)'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리더들이여~ 먼저 듣자!

잘 듣지 못하는 리더는 조직의 대화와 소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경청...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들은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당위적 존중은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하게 부여돼야 하는데 리더들이 이를 실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경청이다. 그리고 당위적 존중을 받지 못할 때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차별, 불신, 소외, 분노, 좌절 등 부정적인 것들이며, 이런 감정을 느끼는 직원들에게 있어 수평적 소통은 원천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 미 조지타운대(Georgetown University) 크리스틴 포라스(Christine Porath) 교수

얘기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보통 음주를 겸한 회식자리를 만들거나, 티타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봅니다. 그런데 효과는 어떤가요?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양'보다 '질'에 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진정한 소통은 불편한 진실도 토론하고, 건설적으로 다투기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말해도' 그로 인한 불이익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자유로운 소통 문화가 형성될 수 있겠지요.

소통의 마지막 종착역!

이렇게나 소통이 필요한 이유? 다들 너무 잘 알겠지만 함께 일하는 조직이기 때문이죠. 조직원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유대감이 높아져, 팀내 단결을 높일 수 있다면. 나아가 조직에 당면한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가는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인 조직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활력을 더해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가는데 수월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