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스트 댄스!

by 팀버튼 posted Dec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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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댄스라는거이 참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드만..."

"뜬금없이 왠 탭댄스?"라는 생각 하셨나요? 주말에 '스윙키즈'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그 영화에 나오는 대사에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봉 전부터 입소문 난 영화입니다. 개봉은 원래 이번주인데, 유료시사회로 먼저 보고 왔죠. 대사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네.. 탭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여기서 댄스단 하나 만들어 보는 거 어때? 포로들로"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 반전의 댄스실력을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 그리고 이들의 리더이자 전직 브로드웨이 탭 댄서 '잭슨'까지. 우역곡절 끝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하지만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한데... 이것이 영화 '스윙키즈'의 줄거리 입니다.

"퍼킹 이데올로기!"

특히 이 댄스단의 구성원, 각각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진행되고 있었던 포로수용소에서 주인공들은 단순히 춤만 즐길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시대적 배경에 담긴 이데올로기의 갈등, 차별, 전쟁의 아픔 등 참혹한 현실과 메시지로 관객을 더욱 몰입하게 하죠.

"아이 원트 쟈스트 댄스!"

사실 이 영화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당연히 탭댄스 때문입니다. 팀버튼의 아트 팀빌딩 중 하나이기도 하죠. 영화 속 탭댄스는 단순히 즐거움만 주는게 아니라 성장하고 화합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해 줍니다. 처음엔 박자도 잘 못 맞추던 단원들이 하나 둘 박자를 맞춰가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탭댄스를 흥겹게 추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보는 관객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서로 각양각색이었던 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하나로 통합되는 모습.. 탭댄스의 본질 아닐까요?

사랑하면 탭을 추자!

영화는 보는 내내 현란한 탭댄스와 신나는 노래들로 한껏 흥을 끌어올립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적 배경과 상황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죠. 무엇보다 반전의 반전의 반전! (스포일러를 최대한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답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기념으로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도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추천합니다. 또한 탭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 좋겠구요. 아트팀빌딩에 대한 관심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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